폼페이오 "미중 대화 좋은 성과 확신"
트럼프 "잘 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그것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중국의 성장은 벼랑 끝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들은 합의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의 언급은 미 CNBC가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 관리들이 당초 이번 주 중국의 차관급 관리 2명과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획 회의를 가질 계획이었는데 지식재산권 규정의 집행과 관련한 이견으로 미국이 만남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미 법무부도 전날 캐나다 당국이 억류 중인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 노선을 유지하면서 미·중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상황이었다.
백악관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미·중 차관급 회동 계획이 없었다고 부인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영상 연설을 통해 이달 말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가 그 대화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기자들에게 “중국 및 무역과 관련한 일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낙관론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중국을 압박, 대규모 양보를 얻어내려는 미국의 무역협상 전략이라는 관측이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낙관론을 펼치며 비핵화 협상을 이어오면서도 북한을 압박하는 경제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과 비슷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미·중은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30~31일 워싱턴 D.C.를 방문,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해싯 위원장은 CNN에 한 달을 넘긴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 “셧다운이 1분기(3월)까지 이어지면 계절적 요인으로 원래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오는 것과 겹쳐 1분기 성장률이 거의 제로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셧다운이 중단되면 2분기 성장률은 강력해질 수 있다”며 “그것은 4~5%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여전히 3%의 GDP 성장률을 예상한다면서 미 경제가 2020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는 강하다면서 셧다운 등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