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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장 “북한, 핵무기·생산능력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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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1. 3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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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 DNI 국장 상원청문회 출석 "북 지도자, 핵무기 정권 생존 위해 중요시"
"북, 1년 이상 핵·미사일 실험 중단...김정은, 비핵화에 열려있음 보여줘"
Senate Hearing On World Wide Threats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핵심적인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부분적 비핵화 조치로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모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핵심적인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부분적 비핵화 조치로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모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의 핵 문제에 관해 미 정보당국은 이같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능력을 유지하려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왜냐면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평가는 완전한 비핵화와 일치하지 않는 일부 활동에 대한 관찰로써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츠 국장의 북한의 사이버 위협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이란·북한은 점점 더 많은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기계에 위협을 가하기 위해 점점 더 사이버 작전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사이버 공격이나 스파이 활동을 통해 정보를 훔치고, 시민들에게 영향을 주거나 중요한 인프라에 지장을 주는 등의 형태로 작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츠 국장은 핵·미사일 시험 중단 등 북한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한 도발 행위를 중단했다”며 “북한은 1년 이상 어떠한 핵미사일이나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일부 핵시설도 해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열려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우리가 그들(북한)을 대화에 끌어들인 것은 긍정적”이라며 “목표는 그들이 그(WMD)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궁극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해체해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DNI의 연례 ‘세계 위협 평가(WTA)’ 보고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 한다면서도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한 조건적 진전을 언급했다며 북한이 과거에 비핵화를 외교 관계·경제제재·군사 활동과 연계시켰다고 지적했다.

코츠 국장의 발언은 2월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긍정적 전망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에 대해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3일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조미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전했다.

코츠 국장의 발언과 관련, AP통신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내비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하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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