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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장기집권 깨라’ 경남과 울산의 눈에 띄는 영입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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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2.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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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머치(오른쪽)가 11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입단식을 갖고 있다. /제공=경남FC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와 울산 현대가 2019시즌 장기집권 중인 전북 현대의 아성에 도전한다. 경남과 울산은 올 시즌을 대비해 공격적인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최근 수년간 군림했던 전북의 독주를 깨고 기필고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지난해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시도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당시 핵심이던 미드필더 최영준과 수비수 박지수가 각각 전북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로 이적했다. 지난시즌 득점왕 말컹 역시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경남은 말컹의 공백을 해소하고 ACL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27)를 영입했다. 188㎝의 장신 미드필더인 머치는 카디프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왓포드, 레딩,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활약하며 김보경(30·울산), 윤석영(29·서울), 이청용(31·보훔) 등 한국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최근 미국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임대생활을 하던 중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K리그로 눈길을 돌렸다.

경남은 머치 외에도 공·수에서 알찬 자원을 영입했다. 191㎝ 장신공격수 박기동과 K리그2(2부 리그) 최다득점자 고경민이 합류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의 공백을 메울 청소년대표 출신 배승진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까지 영입하며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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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울산에 이적한 김보경, 데이브 불투이스, 신진호, 윤영선(왼쪽부터)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경남과 2위 다툼을 했던 울산도 올해는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공격진의 경우 주니오와 이근호가 건재한 가운데 김보경, 신진호, 주민규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에는 국대 수비수 윤영선과 네덜란드 SC헤렌벤에서 뛰던 데이브 블트이스를 영입하며 하는 등 ‘폭풍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한 만큼 올 시즌에는 반드시 1위에 오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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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으로 이적한 문선민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과 울산의 견재를 받는 전북 역시 새 시즌을 대비해 알짜배기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K리그 6회 우승을 일궈낸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자리에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앉혔다. 문선민, 한승규, 최영준, 김민혁, 이범영 등 굵직한 대어들이 팀에 합류했다. 스쿼드 강화를 통해 올 시즌에도 지난해 영광 재현에 나선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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