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성과, A++"
펠로시 의장, 김정은 비핵화 의지·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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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맥클린에서 가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 등 국회 대표단과 함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깊이 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미 의사당에서 면담한 펠로시 의장에게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확신과 염원을 담은 ‘만절필동(萬折必東)’ 휘호를 직접 써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하가 만 번을 꺾어도 결국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만절필동’을 인용해서 말했다”며 “협상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북한이 처한 절박한 경제 상황과 제재 등 고립으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구축되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실천적으로는 호랑이 눈처럼 냉철하고 주도면밀히 확인하면서 소걸음처럼 꾸준히 한 발 한 발 나가는 ‘호시우행’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러한 원칙하에서 한·미 양국은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상호 신뢰를 계속 쌓아나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신뢰는 핵폐기시 북·미와 남북 간 관계개선과 평화공존을 가능케 하고 북한에 안전하고 밝은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주게 된다는 점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취임 후 4강 중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미 의회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전략적 인식을 조율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게 된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방미성과는 A++”라고 자평했다.
펠로시 의장도 지난달 3일 하원의장 취임 이후 국회의장당이 미 의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고 문 의장 일행이 전했다.
문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대표 및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또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한국당) 위원장과 외통위 여야 간사인 이수혁(민주당)·김재경(한국당·내정)·정병국(바른미래당)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국회대변인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