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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FIBA 농구월드컵 본선서 24년 만에 올림픽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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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2.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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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 /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한국이 24년 만의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 본선에서 이번 대회 아시아지역에 1장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에 나선다. 32개 참가국 가운데 우리가 본선에서 만날 상대는 다음 달 16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되는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한국 남자농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994년 캐나다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하위 리그에서 이집트를 89-81로 물리쳤고, 이후 13∼16위전에서 앙골라를 75-71로 꺾었다. 또 마지막 13∼14위전에서 다시 만난 이집트를 76-69로 따돌리고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998년 그리스 대회에서 5전 전패를 당했고 이후 한동안 본선에 나가지 못하다가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도 5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1승을 따낼 경우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기록하는 승리가 된다.

특히 올해 월드컵은 내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내면 본선에 갈 수 있다. 올림픽 본선 티켓 경쟁 상대는 결국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이란, 중국, 필리핀, 요르단이다. 따라서 월드컵에서 이들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다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4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월드컵과 달리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들을 상대로 하위 순위 전을 벌이기 때문에 조별리그 이후로도 승리를 챙길 기회가 더 있다.

만약 월드컵에서 실패해도 내년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다시 본선행을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유럽, 아메리카 등 농구 강호들과 경쟁해야 돼, 티켓 확보는 더욱 어렵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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