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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2020도쿄올림픽 넘뷱 단일팀 ‘구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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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3. 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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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효심과 장우진 /연합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종목의 남북 단일팀을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는 최근 회의를 열어 도쿄올림픽 단일팀 참가 여부를 논의했으나 ‘참가하기 어렵다’고 내부 결론을 내렸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발탁된 남녀 선수 10명에게 올림픽 단일팀 출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절반 이상이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남녀 대표로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높은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상 남자)과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자동 선발됐다. 또 선발전 성적에 따라 정영식(미래에셋대우),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이상 남자)과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유은총(미래에셋대우·이상 여자)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탁구협회로선 ‘선수들의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는 남북 단일팀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던 만큼 이 의견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3자 회동을 통해 도쿄올람픽 때 남북 단일팀 구성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을 합의했지만 탁구 등은 선수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탁구는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허물고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원조 남북 단일팀’ 종목이다. 지난해에는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 때는 8강 대결이 예정됐던 남북 여자팀이 깜짝 단일팀을 구성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7월 코리아오픈과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에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혼합복식 단일팀으로 참가했다. 장우진-차효심 콤비는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세계 톱랭커들만 출전한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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