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하고, K리그1 12개 클럽이 각각 한 번씩의 주말라운드 홈경기를 금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경기일을 분산시켜 미디어, 특히 중계방송 노출빈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의 첫 경기는 29일 오후 7시 30분 A매치 볼리비아전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4라운드 경기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홈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3경기 6골을 기록한 신예 이동경, 부상에서 회복한 주민규의 출전대기 중이다. 제주는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코스타리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복귀했다.
K리그 금요일 경기는 사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축구 초창기인 1984~1985년 금요일 오후에 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가 연속으로 열린 적도 있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팀의 주말 경기를 금요일로 당겨서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특별하다. 공식 명칭과 함께 새로운 로고와 홍보영상도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금요일 저녁 경기를 새로운 축구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는 금요일 저녁 경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특히 J리그는 중계권사 DAZN과의 협의해 지난해부터 ‘Friday Night J.LEAGUE’를 제도화했다. 2018시즌 첫 금요일 경기를 개최한 사간도스의 경우 관중 1만9633명으로 주말 평균 관중 수를 훨씬 웃돌았다. 2019시즌에도 금요일 개막전을 치른 세레소 오사카는 개막전 사상 최대 관중수(4만2221명)를 기록했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금요일 경기는 매진되기도 했다.
금요일 경기장을 관중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선정된 2명이 경기 종료 후 피치에서 선수들과 승리의 포토타임을 갖는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다양한 체험 및 게임부스가 설치된다. 치어리더 ‘울산 큰애기’와 함께 하는 응원과 사탕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