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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실점’ 류현진, 10승 삼수도 실패…수비 불안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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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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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ies Dodgers Baseball <YONHAP NO-1964> (AP)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투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3실점하며 또다시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AP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지독한 아홉수를 넘지 못했다. 벌써 세 경기 동안 10승 실패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볼넷은 4경기만에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투구수는 107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앞서 11일 LA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 이어 세 번째 경기도 승수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기록은 이어갔다.

올 시즌 첫 3실점 경기도 기록했다. 앞선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2점 이하로 막았던 류현진이다.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등판(5이닝 3실점) 이후 첫 3실점 경기다. 하지만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천적’ 놀란 아레나도와 좌투수에 강한 타자가 즐비한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1회부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고 2사 2루에서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허용했다. 아레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린 대표적인 숙적이다.

3회 초 아쉬운 수비는 류현진에게 더욱 부담을 지웠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인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 작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아레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 류현진은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점째를 내줬다. 4회 초는 실점 없이 막은 류현진은 5회초 2사에서 다시 아레나도를 만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5회 말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버두고는 4-4로 맞선 11회 말 1사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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