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관계자는 공개사과 없어 군민들 비난일색
|
더욱이 태안군은 군체육회에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면서도 관계자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체육관련 보조금(2019년 기준)으로 전문체육진흥비 7억8200만원, 생활체육진흥비 4억원, 체육회 운영비 1억9200만원 등 총 13억7400만원의 예산을 군체육회에 지원했다.
군은 이 같이 막대한 혈세만 군체육회에 지원할 뿐 사무 총괄책임자인 관계자의 잇따른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군정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군체육회 한 관계자는 “성희롱 발언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그를 지지하는 인사들은 ‘숨죽이고 버티면 잠잠해진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관계자들 사이에서 ‘창피하다’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다음 달이면 충남도 생활체육대회가 태안에서 치러지는데 체육회가 저렇게 일그러진 모습으로 어떻게 큰 대회를 치를지 걱정”이라며 “체육회에 매년 막대한 혈세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주면서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는 군이 나서서 어수선한 체육회의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언론보도 이후 체육회 직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등이 재발치 않게 교육을 강화토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체육회 내부적으로도 어떤 입장을 취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