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 도발 가능성 낮추려는 의도
북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이어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
"대화 상대 공화국 과녁 훈련 강행, 수수방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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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입장표명에 대한 서면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6일 북한의 비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분노에 기초해 우리의 훈련 규모를 조정하거나 실시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보다 원론적인 언급이다.
북한의 반발에 대한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의 새로운 걸림돌을 만들지 않으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음으로써 훈련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낮추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북한 국무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대화상대인 우리 공화국을 과녁으로 삼고 연합 공중훈련까지 강행하며 사태발전을 악화일로로 몰아넣은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한국시간) 전했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를 통해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미 군 당국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한 연합 공중훈련을 이달 중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 해군 소장인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은 7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