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하나카드에게 지배구조 체제 관련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카드가 이사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지배구조내부규범 등이 합리적으로 운용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나카드는 이사회, 위원회, 사외이사 각각의 평가항목에 관하여 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가중평균해 최종 평가등급을 산출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등급을 산정하는 세부기준이 미비해 평가결과의 도출과정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평가결과 또한 상향평준화될 소지가 있다는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이사회, 이사회내 위원회 및 사외이사를 평가하도록 돼있다.
임원선출 과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금감원은 하나카드가 임원선출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관련내규 및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원선임시 임추위에 대표이사가 위원으로 참석하여 임원후보를 추천한 후 해당 후보에 대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 임원에 해당하는 준법감시인 및 위험관리책임자의 권한 및 책임에 관한 기본사항이 명시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아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임원별 권한 및 책임에 관한 기본사항을 포함한 ‘지배구조내부규범’을 마련?운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