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이동금지·분산근무 등 조치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보험·카드사에 콜센터 현황 자료를 긴급 요청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서 콜센터 현황을 조사하고 있어 급히 현황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험·카드사 일부서 이미 재택·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금융당국 지침이 내려올 가능성도 있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선 이유는 콜센터 특유의 근무환경 때문이다. 외주 형태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서 근무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직원 간 간격도 좁아 확산 가능성이 높다.
카드·보험사 콜센터 근무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4만1500여명에 이른다. 보험사 콜센터 근무자는 생보사 24개사 1만4470명, 손보사 14개사 1만5384명 등 모두 2만9854명이다. 8개 카드사 콜센터 근무자는 1만1700여명이다.
이에 카드·보험사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산·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지만,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을 계기로 근무 환경을 재점검하는 분위기다. 삼성화재는 콜센터 내 사무실 공간을 분리했다. 1000여명의 콜센터 직원을 두고 있는 DB손해보험은 재택근무 체재를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띄어 앉기 근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신한카드는 콜센터 일부 인력은 분리근무 를 이번주 중 진행하며, 교대근무도 상담원 영향도 등을 분석해 수일내 도입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분산근무를 시행중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카드사들이 코로나19 발생 직후 선제적으로 분산근무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도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