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민원건수는 9250건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했다. 특히 장기보장성 상품과 자동차보험 민원 비중이 많았다.
회사별로는 주로 대형사들의 민원이 대다수였다. 삼성화재(2144건), 현대해상(1515건), DB손보(1443건), KB손보(1024건) 순이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장기 보장상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신계약 자체가 확대되자 민원도 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로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민원건수(7582건)도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종신보험과 보장성 상품, 변액보험, 연금보험 순으로 민원이 잦았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1557건), 한화생명(948건), 교보생명(935건) 등 대형사들이 전체 민원 중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중소형사 가운데 KDB생명이 1308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1%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보험업계 민원건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최근 판매영업 채널을 다각화한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보험사 전속 채널이 아닌, GA·방카슈랑스 등 비전속 영업채널을 확대하면서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GA는 내부통제가 취약하고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당국 규제망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카슈랑스와 GA 판매채널이 확대되고 있다”며 “비전속 채널에서 영업 활동이 벌어지다 보니 불완전판매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