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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카오 등 보험시장 진출에…‘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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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06.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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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개발에 적극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IT기업과 토스 등 핀테크업체들이 플랫폼 역량을 무기로 보험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감염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대세로 올라선 만큼,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야하는 상황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5년 내에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회사로 성장할 것이란 전략을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가치 체계 혁신으로 디지털지능형회사(Digital Intelligent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AI센터와 경영정보분석(BDA)센터를 신설했다. 이 가운데 AI센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챗봇 ‘따봇’에서 더 나아가 추론·예측 기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의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바이오서명 도입, 이미지 인식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영정보분석센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하는 전담조직이다. 신계약 예측, 보험사기 등의 시범과제를 수행한 후 전 업무영역에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5개 사업본부 중 9개에 디지털 또는 신사업 추진 업무를 맡겼다. 디지털·신사업 담당 조직 인원이 본사 사업본부의 60%에 이르게 된 셈이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된 조직은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추진실 등이다. 담당 임원 평균연령도 45세로, 전체 임원 평균연령 53세보다 낮다.

교보생명은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디지털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운영중인떼, 최근 2기 참가 스타트업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노스테이지는 보험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포화된 보험시장에 카카오, 토스 등 IT사까지 보험업에 진출하면서 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보험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 것처럼, 보험사들도 토스, 카카오 등 디지털 보험사 등장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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