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 등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2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괴리가 있고 민간 소비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인프라 등 투자수요가 성장을 견인하고 민간소비도 완만히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투자확대와 고용여건 개선으로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 회복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양호한 재정상황과 도시화, 재고확충 여력 등은 투자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또 건설투자 확대와 서비스업 업황 개선은 고용여건과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생산·소비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수출의 경우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정상화와 함께 최종재뿐만 아니라 중간재도 회복세를 보이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갈등 심화와 코로나19의 중국 내 재확산 등은 회복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의 경기 회복은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가운데 중국에서 최종 소비되는 비율(귀착률)이 75.1%로 매우 높아,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중심의 회복은 기계장비와 운송기기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 IT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기술자립 노력 등이 반도체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한 중국 수출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