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 발굴·기업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향상 전략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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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주로 참여하게 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함께 코로나19로 가치가 떨어진 투자자산을 적극 발굴·투자하고,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온 1조1582억원을 성장세가 다소 정체된 GIB와 WM, 글로벌 부문 등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GIB부문과 WM부문, 글로벌 부문 지난해 순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45%와 1.11%, 23.17%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 GIB부문만 10.8%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WM부문과 글로벌 부문은 각각 36.1%와 14.7% 줄었다. 이는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WM 부문 영업이 크게 위축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속 성장에 고민이 있었다. 최근 3년간 자산은 50% 넘게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대 증가에 그쳤다. 게다가 저금리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자산 증가로만 대응하기에도 자본여력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비은행 비중 확대를 위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는데, 잇따른 M&A는 자본비율 하락으로 이어졌고 자본여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신한금융은 자본여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 발굴을 추진했다. 이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를 대상으로 1조15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자본시장과 글로벌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GIB부문 투자한도를 늘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치가 하락한 자산에 적극 투자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은 상당한 경영 불확실성을 불러왔지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새로운 투자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새롭게 주주로 참여하게 된 어피니티, 베어링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아시아 공동투자 등 해외진출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새로운 성장영역을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또 주주환원 정책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본비율은 얼마나 자유롭게 주주환원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만큼, 유상증자로 주주환원 여력도 높아진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대응 조치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자본 보강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규모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