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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타’ 없던 변창흠 인사청문회, 연내 임명절차 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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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12.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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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사장 시절 막말논란, 연신 '사죄'
그 외 의혹에 적극 해명하면서 野 결정적 한방 없어
정부 부동산정책 일관성 위해 연내 임명될 듯
[포토] 변창흠 '부동산 규제 시스템에 빅테이터 활용'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지난 23일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야당의 거친 공세로 ‘자진사퇴’ 촉구까지 나왔지만 변 후보자를 낙마시킬 만한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야당은 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막말논란뿐 아니라 블랙리스트 논란, ‘영끌’ 주택구입 등에 대해서도 총공세를 예고했지만 대부분의 의혹이 해명되면서 결정타가 없었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변 후보자는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를 보이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특히 그는 SH사장 시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노동자에 대한 막말논란에 대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변 후보자는 블랙리스트 작성, 지인 특혜채용 등 의혹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SH 사장 시절 강한 개혁정책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과장하거나 부풀린 것”이라며 “그런 분들이 그동안 있었던 일을 과장하거나 부풀려서 언론에 보도됐는데 몇 년을 시달리고 있다. 공식적으로 얼굴을 밝히면서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실명도 밝히지 않고 숨어서 왜곡하고 있어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블랙리스트 논란이 경우, 처음 제기됐던 2017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해명된 사안이다. 리스트에 올라온 인사들은 인사상의 불이익은커녕, 승진·연임한 사례가 다수 밝혀졌다. 또 인사기록 및 당사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인 특혜 채용 논란도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하였고 당시 심사과정에 SH노조가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장녀의 고교입시 때 ‘아빠 찬스’를 활용한 봉사활동 의혹에 대해서도 “봉사실적에도 잡히지 않고 아무 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봉사활동 내역은 실제 입시에 활용하지도 않았으며 장녀는 지원한 학교에 최종불합격됐다.

아울러 강남 부동산 ‘영끌’ 빚투와 관련해선 2006년 아파트를 구매할 당시 변 후보자가 40대로 연소득이 1억1000만원이어서 상환능력이 충분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14년간 계속 거주하는 거주목적이라는 점에서 ‘투기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주택매입 시 LG카드사에서 주택금융공사와 연계된 보금자리론 주택담보대출 3억3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당시 여신전문금융기관(카드사 등) LTV는 70%이었고, 아파트 가격대비 63.1%의 금액이다.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대부분 해명되고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변 후보자의 임명절차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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