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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코로나 치료제로 살아난 셀트리온…서정진 회장 은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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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1. 01.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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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치료제 임상결과 임박
희소성 있어 시장서 고수익 예상
지배구조 개편 등 경영불안 우려
목표주가 한달새 1.7%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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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주춤했던 셀트리온 주가가 모처럼 반등했다. 임원진 주식매각 논란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은퇴소식 등으로 뒷걸음질 치던 주가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2% 올랐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 치료제는 단가가 높고 희소성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에 투심이 몰리는 이유다.

이같은 실적 상승 기대감에도, 주가 도약에 걸림돌은 남아있다. 우선 셀트리온의 성장을 진두지휘해왔던 서 회장의 은퇴로,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구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해외 증권사를 중심으로 ‘셀트리온 고평가 논란’이 불거져온 상황이다. 그동안 서 회장의 존재감이 상당했던 만큼, 새로운 경영체계가 정착하기까지 주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도 한달새 1.7% 하향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3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2.01%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 상승장이었던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주가가 반등한 모습이다.

셀트리온 주가가 살아난 배경엔 코로나19 치료제가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이달 13일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치료제 출시까지 이뤄지면 해외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말 임원진 일부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가 타격을 입었는데, ‘임직원 주식 거래 금지’를 전사에 지시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유지하고 바이오배터 개발성공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도전중에 있다”라며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매년 한 제품 이상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주가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지난달 투자를 피해야할 종목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지목했다. JP모간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는 21만원이었다. 현재 주가보다 15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JP모간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감소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고평가돼 있다”라고 평했다.

문제는 서 회장의 은퇴다. 서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했지만, 코로나19 혈장치료제까지는 책임을 지고 완전히 회장직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서 회장이 완전히 물러날 경우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창업자인 서 회장의 리더십 하에 지난해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 회장 은퇴 이후 지배구조 개편 과제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를 통합한다는 구상인데, 이후 새로운 경영체계 안착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우상향을 그리던 목표주가도 하락했다. 14개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셀트리온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이날 기준 36만4325원이다. 전월보다 1.7% 하향됐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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