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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녀의 ‘파우스트 엔딩’,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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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2.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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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올해 첫 작품…26일 개막
연극 파우스트 엔딩
연극 ‘파우스트 엔딩’./제공=국립극단
국립극단이 올해 첫 작품으로 연극 ‘파우스트 엔딩’을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파우스트’는 독일 시인이자 극작가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노학자 파우스트와 악마 메피스토의 강렬한 대립을 중심으로 선과 악, 창조와 파괴 등 상반된 두 세계로 관객을 이끄는 작품이다.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로 제작돼 지난해 4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주인공 김성녀의 부상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공연이 연기된 끝에 거의 1년 만에 막을 올리게 됐다.

주인공인 파우스트 역에는 배우 김성녀가 캐스팅됐다. 원작에서 남성이었던 파우스트 역을 김성녀가 어떻게 재해석해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파우스트에 맞서는 메피스토는 배우 박완규가 맡아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원작을 더 쉽고 직관적으로 재구성한 데 있다. 방대한 원작을 110분 분량으로 과감히 압축해 인간의 문명 발전과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인간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원작에서는 파우스트가 메피스토의 유혹에 빠져 쾌락을 좇다 뒤늦게 과오를 깨닫고 천상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결말이 관객을 기다린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춤과 노래, 배우들이 직접 조종해 무대 위에서 걷고 뛰는 거대한 들개 퍼펫, 다양한 가면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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