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3일 채굴인가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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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주지협의회 총무인 정경스님은 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와 신도 등과 함께 충남도에 도비산 광산개발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산주지협의회는 반대의견서를 통해 “도비산은 서산지역 명산으로 천년고찰 부석사와 동사, 석천암을 품고 있으며 그 줄기는 바다 가운데 불쑥 솟은 간월암과 연결돼 있다”면서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주지협의회 소속 20여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고통에 공감해 광산개발이 반드시 철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채굴이 시작되면 도비산의 파괴는 필연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스님은 “비산먼지, 발파 등으로 인한 사찰의 수행환경 침해는 물론 인접한 주민들의 피해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충남도와 서산시가 불교계와 지역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채굴업자는 2019년 12월10일 도비산 자락인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일대 임야 1899㎡에 대한 채굴계획인가 신청서를 도에 접수했다. 대상광구는 2곳으로 운모를 5년간 1만6700톤(월 250~300톤) 노천 채굴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연말 채굴권자의 보완서류 접수로 도는 서산시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3일까지 채굴계획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서산지역에서는 △채굴때 소음과 분진 발생 △산사태 발생 △지하수 오염과 농업용수 고갈 △진입로 유실, 농경지 침수 피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인 도비산 훼손 △인가 후 탄광의 사업대상지역 확장 가능 등을 이유로 반대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채굴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과 서산시의 재검토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