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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된 부채춤 인형, 왕비, 여신, 게이샤, 무속인, 여자 레슬러 등 복합적이면서 독창적인 아시아 여성 이미지로 분한 작가의 초상 사진이 인쇄돼 있다.
순결의 상징인 백합을 손에 쥔 이불은 성녀와 창녀, 어머니와 팜므 파탈, 아줌마와 소녀, 그리고 공주와 신데렐라 같은 여성에 대한 통념을 비웃으며,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단순하고 한정적인 시선과 동시에 여성들의 콤플렉스를 이중으로 질문했다.
이 거대한 풍선 모뉴먼트 구조물 곳곳에는 펌프가 연결돼 있고, 관람객들은 펌프를 직접 밟아 바람을 불어넣어 풍선을 일으켜 세우게 된다.
거대한 괴물 형상 위에 아시아 오리엔탈리즘을 자처한 여성 이미지가 인쇄된 풍선 조각이 관객 참여에 의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여러 층위의 사회적 권력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다.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