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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뤘지만…日 도쿄올림픽 해외관중 받지 않기로 공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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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3.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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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s Tokyo Oxford Cost Study <YONHAP NO-3325> (AP)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해외관중을 받지 않는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1년 연기했지만 결국 해외관중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20일(현지시간) 일본 정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저녁 5자 회의에서 해외관중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신규 유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외국인 방문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하는 일본 국민의 불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낙담하는 마음은 전세계의 열광정인 팬들과 같다. 이런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필요한 결단이었다"며 일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우려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더욱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대회 1년 연기와 더불어 해외관중 없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자원 봉사단도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소수언어 통역사 등 일본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봉사 인력은 별도로 입국방법을 검토한다.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 약 63만장에 대한 환불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다음 달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관중 제한 없음 △관중 50% 제한 △무관중 3가지 방안을 후보로 두고 있는데, 관중을 50%만 받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올림픽 개최로 경제적 효과를 노려 정권의 실적으로 삼으려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전략에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해외관중을 받지 않고 관중을 50%로 제한했을 때의 경제적 손실은 1조 6258억엔(약 16조8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올림픽 특수'를 노렸던 숙박업계의 타격이 크다. 한 숙박업 관계자는 "올림픽 수요를 기대하고 개업한 호텔들이 많다"며 "업계의 사활이 달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또 해외관중들이 예약을 대거 취소하면서 환불 관련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진단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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