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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이숙자의 ‘장미와 목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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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4. 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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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이숙자
장미와 목애(1979 순지에 분채, 암채 68.5×60cm)
한국 미술계에서 채색화의 전통을 이어온 이숙자는 채색화를 통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미덕을 이룩한 동시에 현대회화로서의 매력도 유감없이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1970년대 그의 작품들에는 전통적인 소재가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과거 여인들이 한을 삭이며 매만지던 기물에서 한국적 미의 원형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는 여인의 향취가 담긴 민예품이나 민속품에 서려 있는 고완(古玩)의 운치를 붙잡아내 화면에 담았다.

이후 이숙자는 시대정신과 현실감각이 담긴 채색 인물화를 선보였다. 1990년대에는 사실적 표현을 뛰어넘어 새로운 작품양식을 시도했다. 여기에는 ‘보리밭 화가’로 성공했음에도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큰 도전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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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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