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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2021 오스카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수상 소감을 ‘최고’로 꼽았다.
이 신문은 윤여정이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고상한 척하는 (snobbish)하는 영국인들로부터 받아 더욱 뜻깊다”고 말한 것을 먼저 소개하며,“(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비슷하면서도 더 많은 코미디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주 딱딱했던 시상식에서 뜻밖의 선물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여정이 최고의 수상 소감을 들려줬다”며 극찬했고, 시사 잡지 애틀랜틱은 “올해 쇼의 스타는 윤여정이었다, 그의 수상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 왜 그렇게 즐거운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가 무대에서 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에게 “보고 싶었다. 우리가 촬영할 동안 어디 있었느냐”며 건넨 농담반 진담반의 인삿말 역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월간지 인스타일은 “윤여정은 피트를 놀린 뒤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시상자로 나선 피트는 윤여정이 소감을 밝히는 동안 환하게 미소 지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편집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윤여정이 쇼를 훔친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 소감을 비롯해 온라인 기자간담회 등에서 윤여정이 쏟아낸 재치 넘치는 한마디들은 SNS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맡았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다소 무례한 질문에 “맡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니다”라고 웃으며 여유있게 답한 것과 관련해선 ‘통쾌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또 그가 상을 받고 나서 글렌 클로스 등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연기자들을 상대로 “우리는 각자 다른 역할을 연기했고, 서로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한 것 또한 ‘수상 소감으로 오스카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는 제안이 올라올 만큼 지지로 도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