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병자호란'전, '신원사 괘불'도 새롭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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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 전문 미술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소장한 명작 78점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를 오는 8월 15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1856년 설립된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대표작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명성’ ‘권력’ ‘사랑과 상실’ ‘혁신’ ‘정체성과 자화상’을 주제로 구성해 초상화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전달한다. 초상화는 16세기에 나무판에 그린 것부터 홀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형식을 아우른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초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른 엘리자베스 1세, 찰스 다윈과 아이작 뉴턴, 영국 가수 에드 시런, 배우 오드리 헵번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월드 와이드 웹(www)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 축구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 넬슨 만델라 등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또 부유한 귀족에서 반역자로 처형된 캐플 남작 가족, 노예 상인에서 노예로 팔린 아유바 술레이만 디알로까지 76명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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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컬리넌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장은 “지난 500년간 제작된 초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준비됐다. 이번 전시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해외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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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는 1층 중근세관 조선2실에서 만날 수 있다. 병자호란 때 청에 맞서 결사 항전을 주장하다 패전 후 죽임을 당한 삼학사(三學士) 중 한 명인 홍익한의 딸 남양 홍씨(1626~1682)의 묘지명 등 총 18점이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우의정 류성룡이 전쟁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남긴 ‘징비록’, 임진왜란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하는 뜻이 담긴 영웅소설 ‘임진록’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임진왜란 직전 화포장 이장손이 발명한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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