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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현재 특허 소송 20여건 진행…무관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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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5.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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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LED업체 루미리치, 美 한인 LED제조사로부터 피소
한얼라이트, 폭스바겐과의 상표 소송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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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업체 서울반도체가 자체 특허를 지속적으로 침해를 받아 줄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는 무관용 원칙으로 특허 침해를 대응키로 했다.

2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20~30여건의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송에는 미국 자동차부품 유통업체 오닉스 엔터프라이즈(오닉스)와의 소송건도 포함돼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 연방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오닉스가 판매하는 차량용 LED 제품들이 서울반도체 및 서울바이오시스가 공동 개발한 와이캅 기술 관련 12개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TV 및 휴대폰용 LED 백라이트 관련 특허기술을 수백건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소송에서 침해를 주장한 특허만 70여개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소송은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소송을 마무리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앞으로도 특허기술을 카피·탈취하는 업체에게는 사활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송 전략은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바꿨다. 브랜드 및 제조업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서울반도체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와 함께 특허(크로스 라이선스 포함)를 1만353개(2018년), 1만6152개(2019년), 1만6783개(2020년) 등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다만 연구개발(R&D) 투자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원천특허부터 미래특허까지 일정 수준 갖춘 상태여서 R&D 비용을 줄여 마이크로LED·빅셀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표 침해나 제조 불량으로 인한 소송도 발생되기도 한다.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은 지난해 한얼라이트를 상대로 ‘ID LIGHT’ 상표권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자체 전기자동차(BEV) 전용 모델 브랜드 ID 시리즈에 적용된 운전자 지원 조명기술을 ‘ID. LIGHT’로 지칭하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한얼라이트가 선점해 있는 상태여서 같은 해 12월 폭스바겐 측이 소송에 나섰고 승소했다. 이후 특허청은 지난 2월 한얼라이트의 ‘ID-LIGHT’의 상표 등록을 취소했다. 폭스바겐의 ‘ID. LIGHT’는 출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진그룹의 LED업체 루미리치는 지난해 미국 맥스라이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46억원)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라이트는 루미리치로부터 납품받은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진그룹은 제품 불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 특허는 과거에는 조명에만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파장별 등에 따라 특허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구조가 됐다”며 “경쟁력 있는 특허를 누가, 얼마나 더 확보하고 있는지에 따라 사업 결과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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