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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너비와 10cm 두께의 건축 자재용 나무판이 수직으로 정렬돼 2m 넘는 높이로 세워져, 전시장에 입장한 관람객의 시선과 진입을 막는다.
전시장에는 세 개의 나무 구조물이 놓여 있는데, 나무판 사이의 불규칙한 틈새로 전시장 너머의 공간이나 구조물 사이의 다른 관람객의 모습이 보인다. 관람객은 세 구조물 사이와 구조물의 좁은 내부를 조심스럽게 오가며 작품을 체험한다. 하지만 관람객은 이 작품의 온전한 형태와 명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제목처럼 세 구조물은 각각 알파벳 A, R, T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높이 때문에 조감의 시선에서만 전체 형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관람객이다. 작가는 관람객 또한 작품의 참여자이자 연기자가 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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