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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硏·동국대 경주캠퍼스, 27일부터 ‘불이’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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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1. 05.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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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홍보포스터/제공=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불이 전시 안내 포스터./제공=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과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이(不二) 둘이 아닌 하나’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은 27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를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를 공개하며 지난해 황룡사지에서 출토돼 주목된 바 있는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치미는 목조건물의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 형태는 봉황의 날개나 용의 꼬리를 형상화했다는 설과 물고기의 지느러미에서 비롯됐다는 설 등이 있다. 부정한 기운을 내쫓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장식효과를 줘 건물의 위엄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2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에서는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특히 2부에서는 미래의 고고학자?미술사학자?문화재 연구자로 활약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에 연구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등 재학생 9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출품한 사진은 당시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유물 사진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전시실 동시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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