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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야외 노마스크…백신 접종 속도 빨라질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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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5.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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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만 해도 7월 실외 노마스크
접종률 제고 위한 인센티브 성격 완화 조치
9월 이후 전면 재조정, 백신 적시 수급 변수
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어르신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례만 맞아도 오는 7월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식당 등 실내에서 5명 이상 모임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단계적 완화 조치를 거쳐 국민 70% 이상의 1차 접종을 계획한 오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이른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적시에 충분한 백신이 도입될 수 있을지도 여전히 변수다.

이번 방안에 따라 먼저 다음달부터 1차 접종 이상을 한 국민들은 현재 8명인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조부모가 접종을 한 경우 이들을 포함해 10명의 가족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접종자들은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도 면회를 할 수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접종자들이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다.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 모두 7월부터 공원과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은 유지된다. 또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예방접종 완료자는 식당 등 실내시설 이용때에도 인원 기준에서 빠진다. 정규 예배와 미사 등 대면 종교활동에도 접종자는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상반기 중 국민 4분의 1인 13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경우 이번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현재 10% 미만인 1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혜택) 성격이 크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면 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제외한 실내외 전반에서 일상을 회복한 뒤 예방 접종률이 70%를 달성하면 12월 이후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 완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완화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일선 방역 현장에서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구분해 조치를 달리 적용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과)는 “대부분 국가에선 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서 “접종 완료자에게 제공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호흡기내과)는 “AZ 백신을 1차례만 맞았을 때 인도발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는 34%에 불과했다”면서 1차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가 시기상조라고 우려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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