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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베트남 시장 공략 위해 우리은행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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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6. 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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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장 공동 모니터링 및 협업 시너지 기대
최윤 회장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마중물될 것"
OK금융
지난달 28일 우리은행베트남 호치민 지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정우탁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 팀장, 옥창석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 부지점장,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장, 김재준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장, 최희근 OK금융그룹 베트남 부법인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제공=OK금융그룹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운영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손잡았다.

OK금융은 우리은행이 일찍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영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협업을 통해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 베트남 법인이 지난달 28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OK금융이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OK금융 베트남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우리은행베트남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동 모니터링하고,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역시 양측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재준 OK금융 베트남 법인장은 “지금까지 쌓아 올린 소비자금융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며 “특히 현지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한 우리은행 베트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업하여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베트남과의 MOU 체결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OK금융의 첫 공식 추진 사업이다.

앞서 OK금융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2019년부터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해 시장연구 인력을 파견하며 시장 동향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K금융그룹은 베트남 진출을 결정하고 현재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OK금융 베트남은 1금융권의 혜택 및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소비자금융업 및 P2P(Peer to Peer) 금융업 △부실채권(NPL)매입·매도 및 현지 M&A 사업 △현지 IT 인프라구축 및 서비스 제공업 등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한편 OK금융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심천 법인(2013년), 중국 중경 법인(2014년)을 설립했다. 이후 2016년 JB금융그룹과 MOU를 맺고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을 함께 인수한 뒤 ‘PPCB 뱅크’를 출범시켰으며,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인수 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베트남 법인 설립 및 우리은행 베트남과의 MOU 체결 모두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현지 ‘금융 한류’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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