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은은한 달빛 아래’ 전주문화재야행 펼쳐져...27개 프로그램 운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609010005363

글자크기

닫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1. 06. 09. 11:18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거리의 화공 등 27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 꾸며져
야행
‘전주문화재야행’ 한 장면./제공 = 전주시
은은한 달빛 아래 전북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전통 공연을 보고 여러 체험도 할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 추진단은 18일과 19일 전주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대에서 ‘문화재술사의 팔(八) 야심작’을 슬로건으로 ‘2021 전주문화재야행(夜行)’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100여 개의 영상 콘텐츠와 사전예약을 통한 현장 운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전주문화재야행은 △빛의 술사들 △문화재 술사들 △이야기 술사들 △그림 술사들 △공연 술사들 △음식 술사들 △여행 술사들 △흥정 술사들 등 8개 섹션, 27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5개 구역에서 펼쳐진다.
‘이야기 구역’에서는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지역예술가무대 등이 진행된다.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밤의 경기전을 거닐며, 조선의 왕을 만나 여담을 나누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좀비실록’에서는 조선의 실록을 지키는 전주야행 K-좀비를 피해 미션을 완수하고 실록을 완성하는 역사·체험형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에 참여할 수 있다.

‘치유의 경기전’의 경우 △치유의 경기전(향기·소리·차) △지역예술가무대 △경기전 트리아트 △왕과의 산책 △어진박물관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선선한 저녁 바람, 나무숲을 타고 흐르는 국악공연을 들으며, 다채로운 빛으로 수놓인 경기전을 느낄 수 있다.

‘문화재 놀이터’에서는 △이야기 버스킹 ‘담화’ 시즌2 △거리의 화공 △전주야행 문화재놀이터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의 밤 △지역예술가무대 △태조와 야행이를 만나다 등으로 꾸며졌으며, 인원 제한 하에 현장 예약으로 운영된다. 한지등 만들기, 조선왕 종이접기, 컬러링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라감영’에서는 △전라감영이 돌아왔다(역사해설투어)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 △전통놀이술사 1대1 게임 등 3가지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밤의 ‘계’이득-전주 맛집 족보 개발 △슬기로운 집콕 생활(방구석 음식대첩, N행시 짓기) △카카오톡 방탈출 대국민 OX퀴즈 등 전주문화재야행 온라인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전예약은 16일까지 전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전주문화재야행은 6월에 이어 9월 24~25일에도 2회차 야행을 한다. 전주문화재야행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밤 11시까지 경기전 야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한옥마을역사관, 최명희문학관, 부채문화관, 술박물관, 완판본문화관 등 5곳은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역사·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