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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첫째주 대비 1.5달러 하락한 수치다. 지난 4월 5주차에 3달러까지 회복했지만, 5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1달러대로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유 공급이 과도하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 등 비용을 제한 가격으로, 통상 업계에서는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BEP)으로 판단한다. 현재 수준의 정제마진으로는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에 업계에서는 주요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500억원대다. 전분기 대비 2000억~3000억원 가량 하락한 수치다.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유 수요가 회복세를 띌 것이란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백신 보급속도가 빠른 이스라엘 및 미국은 경제재개를 통해 일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유럽·아시아 등 국가들도 하반기 경제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유업계 시황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