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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가 사용한 조선후기 만능 자 ‘사각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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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6.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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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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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유척./제공=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시대 도량형의 기준을 새롭게 정비한 ‘사각유척’을 7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소개하고 유튜브로도 공개한다.

조선 영조 16년(1740)에 만든 사각유척은 길이 24.6㎝, 두께 1.2㎝, 폭 1.5㎝, 무게 363g이다. 숙종 시기부터 과학기구와 석물 조각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최천약이 고안했다.

사각유척의 특징은 5가지 척도를 잴 수 있는 ‘만능 자’였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악기를 제작하는 기준이 되는 황종척, 제사 도구를 만드는 기준인 예기척, 과학 측량기구나 관측기구 제작에 쓰이는 주척, 건축과 토지 측량에 사용되는 영조척, 옷감 길이를 잴 때 기준인 포백척 척도가 자에 새겨져 있었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조선 후기에 암행어사는 마패와 함께 사각유척을 들고 다니며 지방 관리의 부정과 잘못을 감찰했다”며 “현존하는 사각유척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이 유일하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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