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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성이 돋보이는 표면에 풍부한 색조로 호방하게 전개된 연못의 이미지는 의도적인 평면성의 강조와 색면으로 표현된 연잎의 부유가 강조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무작위적인 빛과 수면의 찬란한 조우를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추상성은 화면 전반에 흐르며, 끝없이 펼쳐진 연못에 둘러싸인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거친듯하면서도 숲 속에 깃든 광선과 대기의 효과가 빚어내는 아득함을 잘 표현한 그의 작품은 간명한 필치로 자신의 심상에 비친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던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풍경화의 대가 존 컨스터블(1776~1837)의 영향을 짐작하게 한다.
빈우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 졸업 후 서울대 서양화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중인 작가는 올해부터 베를린조형예술가협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갤러리바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