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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4단계, 도저히 안될 경우엔 격상…주말까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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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7. 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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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증가 숫자, 전파 속도가 관건"
"델타 변이 우세종은 아냐, 입국자 관리 강화"
홍대거리 방역 캠페인 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새 거리두기 4단계 조정 가능성에 대해 “시간 단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도저히 아니라는 판단이 모이면 (단계 격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한 4단계 격상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감염자가 늘어나는 숫자, 전파 속도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우리가 간절히 바란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이건 과학의 문제”라며 “전문가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주말까지 지켜보려고 한다”며 “일요일에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젊은 층 중심의 확진자 급증세에 대해선 “대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고 해외에서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등 젊은이들 활동량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이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량이 늘면서 전파가 되는 상황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닌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많은 국가 입국자를 자가격리 면제 조치에서 제외하는 등 전파를 차단하면서 계속해서 변이 여부를 신속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선 “7월은 1000만회분, 8∼9월에는 7000만회분이 준비돼있다”며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처럼 한국의 백신 접종 체계가 잘 갖춰있다는 것을 아는 국가들로부터 이런저런 제안이 있지만, 아직 공개할 만큼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인 7일 서울 홍대 거리를 찾아 주점, 식당·카페, 야외광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며 방역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김 총리는 8일부터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정지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을 안내하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방역 완화를 기대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도 직접 만나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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