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교 30주년, 상호문화교류의 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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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4월에 이어 2년 4개월 만이며, 토카예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한국이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의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한·중앙아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광복절인 지난 15일 이뤄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두 정상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시에 홍범도 장군에 관한 기념물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한국 측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측은 홍범도 장군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한 교육 협력과 농업 협력 분야의 사회적 사업 추진을 제안했고, 양측은 협력사업들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이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문재인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다. 지난 2019년 양국의 교역액은 4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문재인정부 들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양국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기후변화 및 산림분야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한국판 뉴딜정책과 카자흐스탄 국가발전계획의 접목을 통한 협력 강화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수교 30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2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개최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거듭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