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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폭 넓게 논의했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4월에 두 번째이며, 토카예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한국이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문 대통령의 2019년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합의한 ‘프레시 윈드(중기 협력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속 창출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부총리로 하여금 한국과의 경제 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카자흐스탄의‘2025 국가발전계획’을 조화롭게 접목한다면 호혜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 분야와 관련해 “양국이 앞으로도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예방·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 개발까지 포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큰 실적을 이루고 있으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희토류를 언급하며 “양국 간 지질 탐사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하는 등 카자흐스탄의 투자 환경 소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거듭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내년 양국 수교 30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2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고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고, 이 자리에는 토카예프 대통령도 참석했다. 양국은 홍범도 장군을 기리기 위한 협력 사업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