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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정상회담…보건의료 등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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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8.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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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국기업 사업 참여 지원 당부"…두케 "환영"
의장대 사열하는 양국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 공식환영식에서 두케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디지털 전환, 친환경과 보건의료 등을 포함한 각 분야의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케 대통령에게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분야 민관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의 디지털·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하도록 두케 대통령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발전을 항상 동경했다며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했다. 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방역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또 두 정상은 한국이 올해, 콜롬비아가 내년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주최국인 것과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새로운 관계 발전의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콜롬비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가입 의지를 환영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의 조속한 개시를 지지하기로 했다.

양국은 방산 및 국방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10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계기로 국방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방산 및 군수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콜롬비아의 ‘오렌지 경제’와 한국의 ‘창의산업’을 연계해 영화, 음악 등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 의사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

선언문 채택 후 양국은 정상 임석 하에 △보건의료 협력협정 △콜롬비아군 전사자 유해 발굴 협력 양해각서 △문화예술 및 창의산업 협력 양해각서 △창업생태계 협력 양해각서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두케 대통령 공식 환영식과 훈장 수여식도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보야카 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무궁화대훈장은 한국 대통령 및 배우자, 우방국의 전·현직 원수 및 배우자에게 수여하는 한국 최고 훈장이며, 보야카 훈장은 남미 독립전쟁 중 보야카 전투를 기념하고자 독립운동 지도자 시몬 볼리바르가 제정한 훈장으로 콜롬비아와 우호관계에 기여한 외국 인사들에게도 수여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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