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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나와도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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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0. 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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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Fauci Documentary <YONHAP NO-6140> (AP)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치료제가 승인되더라도 여전히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치료제가 승인되면 백신이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치료제가 있으니 백신을 접종 받을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이들 대부분이 미접종자”라며 “백신을 맞으면 확실히 사망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미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의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몰누피라비르 복용자 중 7.3%만이 29일 이내에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위약 복용자 중 14.1%가 입원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약 복용자 중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 가운데는 8명이 사망했다.

MSD는 이 약에 대한 긴급 승인을 미 당국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치료제에 대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머크 알약이 백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 대상자 7000만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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