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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남북 통신연락선이 재가동 되는 등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남북 대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시점에서 원론적으로 남북 협력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며 “8000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 정치인들은 한반도 평화의 굳건한 가교가 됐다”며 “지난해 동포 4명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지난 9월 한국계 최초 독일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겨레 모두의 긍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멕시코-구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임대한 씨가 참석해 쿠바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다짐하는 글을 낭독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 동포들은 고된 타향생활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했다”며 “온 민족이 함께 힘을 모아 마침내 독립을 이뤄낸 역사적 경험은, 해방 후에도 전쟁과 가난, 독재와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됐다”고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 동포들은 모국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보내주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방역필수품을 나눠줬다”며 “동포들 덕에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은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 때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 동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정부는 우리 미래세대들이 한민족의 핏줄을 잊지 않으면서 그 나라와 지역 사회의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