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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7년여만에 기준금리 인상…고유가 등에 따른 물가상승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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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0. 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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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New-Zealand <YONHAP NO-2792> (AP)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7년여 만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사진=AP 연합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여 만이다.

로이터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고용의 최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는 국제경제의 회복세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국제적 이동량 증가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고유가와 월세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 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은행의 기존 목표 범위인 1~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향후 원유가격 상승과 상품 공급 부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장기 리스크를 맞을 수 있다면서, CPI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4%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실업률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올해 4~6월 실업률은 4%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12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앙은행 측은 “물가나 고용 중기적 전망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에서도 고유가와 높은 운송비용, 공급부족의 충격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면서 금융 긴축을 향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브라질과 러시아, 멕시코 같은 신흥국가들이 최근 수개월 사이에 금리를 인상했으며, 선진국 가운데는 한국 등 소수의 국가가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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