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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두 정상은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실무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가능한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초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한 장관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국도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것을 언급하고, 정부가 최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을 소개한 뒤 “양국이 탄소중립에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열린 이후 4개월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프랑스의 국빈 초청에 사의를 밝히고,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