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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상수지 올해 목표 820억 달러 무난히 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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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1. 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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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_1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9월까지의 국제수지를 토대로 올해 목표했던 경상수지 820억 달러 흑자는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5일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가 70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경상수지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의 최대 흑자다. 올해 9월의 경상수지 흑자폭도 10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도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1억3000만달러가 늘어난 5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화공품,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해서 1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중국·미국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도 지속 증가 했다.

다만 9월 전년 동월 대비 경상수지 흑자 폭은 줄었다. 이는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97억8000만달러 늘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이 20억6000만달러 줄었다. 운송수지 흑자 폭이 전년 동월 대비 17억7000만달러 늘면서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운송수입은 46억3000만달러로, 수출화물운임이 상승하면서 국내 항공사의 화물운송량이 대폭 증가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 추세라면 연간 전망치로 제시한 흑자 820억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 수입 가격 급등과 같은 불리한 여건에서도 대부분의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이 늘고, 국내 해운·항공사의 운송실적도 역대 최고인데다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우리경제가 상품 및 서비스 무역, 해외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결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경상수지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류 애로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출과 운송수입 호조 등을 고려하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연간 전망치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11월 하순 통계 데이터를 종합 점검해 내년 경상수지 전망치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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