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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겨울철 재확산 경고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한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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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1.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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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ORONAVIRUS/USA-NEW YORK <YONHAP NO-0519> (REUTERS)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워싱턴DC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22일부터 마스크 의무 규정을 대대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여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의무 착용이 해제됐으며 사무실을 비롯해 식당, 상점 등 대부분 공간에서는 자율에 맡겨지게 된다.

다만 대중교통과 일부 공공 기관, 공립 학교에서는 여전히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4% 증가한 8만4863명이었다.

지난 달 14일의 8만6297명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여름 확산세가 무섭게 번졌다가 하향세로 돌아섰고 10월 하순부터는 3주 넘게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만명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다시 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겨울철 재확산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 정부들은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자격을 확대하고 나섰다. 전날 애사 허치슨 아칸소 주지사는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맞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라고 보건당국에 지시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18세 이상이면서 장기 요양시설에 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등 고위험군에만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보다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아칸소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의사들에게 성인 전체에 부스터샷을 맞혀도 된다고 권고하기로 했다.

뉴욕시도 전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6개월이 지났거나, 얀센 백신 접종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뉴욕 시민은 누구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뉴욕시 공공병원을 관장하는 미첼 캐츠 박사는 “뉴욕시의 밀집도를 감안한다면 모든 뉴욕 시민은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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