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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피해아동쉼터란 지자체가 분리보호 조치한 학대피해아동에게 쉼터 운영기관이 보호·치료·양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동생활가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학대피해아동쉼터 9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즉각분리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폭증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시설 부족 등으로 피해 아동이 거주할 쉼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하더라도 전용면적 100㎡ 수준의 일반주택에 7명의 아동과 5명의 시설 종사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개인별 상황에 맞게 양육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심리치료 등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학대피해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쉼터가 단순 보호 시설을 넘어 진정한 ‘집’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이날 협약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LH매입임대주택 입주 쉼터인 ‘희망둥지’의 시설 개선 및 아동들의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이 참석했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화된 아동 보호 쉼터의 시설개선에 적극 나선다. 먼저, LH 매입임대주택에 마련된 전국 7개 쉼터 중 가장 시설이 노후된 남양주시 학대피해아동쉼터인 ‘희망둥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건물 내 유휴공간(지하창고)을 리모델링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이 공간을 1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H가 건물을 매입한 이후 건축물대장 상 용도에 맞게 13년간 창고로 유지해 온 공간으로, 리모델링 후에는 보호 아동이 입소 시 가져온 개인 물품 및 쉼터 운영 관련 물품, 필수문서 등을 보관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이 전국의 열악한 쉼터 시설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아동학대 예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아이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진짜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