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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마트에서는 와인·한우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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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12.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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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근 3년간 매출 변화 조사
외식→내식 현상 반영, 위스키도 인기
이마트 한우데이 이미지1
올해 진행한 이마트 ‘한우데이’ 행사. /제공=이마트
올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와인과 한우를 특히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에서 찾던 메뉴를 집 안에서 해결하는 현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웃도어 용품은 매출 10위권 내에는 없었지만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19일 이마트가 발표한 2019년부터 올해 1~11월 매출을 보면 10위 분류 중 와인과 냉장한우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은 2019년 저렴한 와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스코파스’ 효과로 처음으로 매출 10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도 10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올해 32% 신장세에 힘입어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 첫 해였던 지난해 1만원 미만 초저가 와인이나 1만~2만원대 가성비 와인을 찾던 소비자들이 코로나 2년차를 맞이하면서 입맛 수준을 높여 구매 가격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와인 분류 중 신장세를 비교해보면 스파클링(94.3%), 화이트와인(43.9%), 레드와인(38.6%) 순서였다.

냉장 한우의 경우 지난해 9위에서 올해는 7위에 자리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가정 내 식탁이 고급화되며 주로 외식으로 소비했던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도 전년 대비 15.8% 늘었다.

이마트 측은 ‘육육데이’ ‘한우데이’ 등 대형 행사를 비롯해 주기적으로 한우 행사를 진행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지난 쓱데이 당시 한우 두 달치 판매 물량을 준비해 ‘쓱데이’ 이틀간 평시 대비 약 7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쌀의 경우 올해 집밥 증가로 매출이 4% 늘었지만, 즉석밥 등 대체재를 비롯해 와인과 한우의 무서운 신장세로 순위가 한 단계 낮아졌다.

국내 소비자가 가장 사랑한 음식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3년 내내 국내산 냉장돈육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올해는 특수부위 수요가 급증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실제 항정살(107.5%), 갈매기살(69.6%), 등심덧살(58.8%), 등갈비(39.4%) 순서로 신장률이 높았다.

코로나 후 매출 순위가 급등한 품목도 있다.

이마트의 약 700여가지의 상품군 중 캠핑용품은 2019년 307위였지만, 지난해에는 278위로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는 171위로 무려 100계단이나 올랐다.

골프용품 매출 순위 역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235위였던 골프용품은 지난해 231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올해는 무려 118위로 올라섰다.

또한 내식 열풍으로 인해 식재료 매출만 늘어났을 뿐 아니라 ‘밀키트’도 올해 176%나 증가했다.

매출 6위를 차지한 와인과 함께 위스키도 72.6%나 성장했다.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먹는 ‘하이볼’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40만건이 넘는 등 양주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올해 들어 매출이 급격히 신장했다. 위스키의 전체 순위 역시 2019년 198위에서 올해 73위로 올라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 소비 키워드는 와인과 한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아웃도어 스포츠·밀키트·위스키 등의 신장세도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전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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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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