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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응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을 칭찬했다. 그는 ‘트럼프’라고 구체적으로 지명하지 않았지만 “전임 행정부와 과학계 덕분에 미국은 백신을 확보한 첫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백신 개발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고속 작전’을 시행해 같은 해 12월 접종이 시작된 것을 두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부스터샷은 나와 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늘지 않고 확진자가 불어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부스터샷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가 지난 19일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혀 지지자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놀랐다”며 “이는 굉장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그가 매우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 나라를 치유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잇따라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기본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반대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정면대결이 다시 한번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