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굶주리는 아프간인부터 살린다” 美 아프간에 인도주의적 원조 허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23010014367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2. 23. 15:0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AFGHANISTAN-CONFLICT/YOUNGTALIBAN
지난 10월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전 미군기지 앞에서 아이들이 음식이 담긴 가방을 들고 서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 제재로 아프간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아프간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허가를 내고 구호 단체들이 미국 자금을 더 폭넓게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미 당국이나 유엔이 탈레반과 세금, 수수료, 공과급 납부 등 공적인 업무를 할 경우 제재를 받지 않게 됐고 해외에 거주하는 아프간인이 아프간 내 가족에게 송금하는 길도 열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국이 제안한 이 결의안은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하되 탈레반 수중에 자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유엔의 조치에 대해 “아프간의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다른 경제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호위원회(IRC) 위원장은 “탈레반 제재에 대한 인도적 예외 조치는 IRC와 같은 구호단체들이 법적인 요소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간인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유엔은 아프간 인구 400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4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당국자는 이번 조처에 대해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완전한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탈레반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