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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국,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전망…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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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2.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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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앞당기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해 3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7일 ‘2022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주요국 경제 성장률과 통화정책 추이에 대해 전망했다. 내년 중 주요국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화 추진 속도는 국가별로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봤다.

미 연준은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단기간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자운용원은 “연준은 국채 및 MBS(주택저당증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2022년 상반기 중 정책금리를 최초로 인상하고, 하반기에도 2회 내외로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달러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자운용원은 “주요국과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속도 차이가 주요 강세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 공급병목 현상 완화, 미국과 여타국간 성장률 격차 축소 등으로 강세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 회복에 따라 위기 대응책을 축소해나가지만 전반적 완화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매입 축소를 진행하면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일시 확대하는 정책을 펴면서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둔화 압력에 대응해 올해보다 완화적 정책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외자운용원은 “글로벌 정책금리 인상기조, 중국내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의 적극적 인하보다는 지준율 인하, 공개시장운영 등의 수단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과 더불어 각국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외자운용원은 또 내년 세계경제는 높은 이연수요가 지속되고, 공급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긴축전환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코로나19 재확산, 예상보다 큰 폭의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평가다.

최근 세계적으로 급격히 오름세를 보이던 물가는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은 임금 및 주거비 상승, 일본은 높은 에너지가격 등으로 각 주요국 중앙은행 목표치는 꾸준히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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