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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봉쇄 일주일째’ 中 시안, 확진자 급증에 식량 부족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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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2.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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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ORONAVIRUS/CHINA <YONHAP NO-2737> (VIA REUTERS)
27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일주일째 도시 봉쇄와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제한 조처가 장기화하면서 식량 부족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어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기준 시안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75명으로 집계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810명까지 올라섰다.

지난 22일 시안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가정에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에게만 외출을 허용하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도시를 떠나지 못하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외출 금지령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식량 부족을 호소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는 “굶어 죽을 것 같다” “식량이 떨어졌고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구해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자재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시안시 당국은 지역별 대형 마트와 농산물 시장의 재고량 등을 파악해 육류, 계란, 우유 등 식자재 배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중국 방역 전문가인 장웨신은 “엄격한 봉쇄로 역내 감염이 줄어들면서 일주일 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며 76일이 걸렸던 우한 봉쇄 때보다 시안의 봉쇄 기간을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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